'바이오하자드' 넷플릭스 시리즈 발표, 캡콤 2일차 방송
디지털로 전환한 TGS 2020, 캡콤은 자사의 2일차 정보 공개 방송을 진행했다. 어제 ‘스트리트 파이터’ 및 ‘몬스터 헌터’ 프랜차이즈에 이어, 오늘은 ‘바이오 하자드’ 및 ‘데빌 메이 크라이’ 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먼저 ‘데빌 메이 크라이 5 스페셜 에디션(SE)’ 의 차례였다. 무대에는 맷 워커 프로듀서, 이츠노 히데아키 디렉터, 쿠마메 메인 플래너가 자리했다.
SE 는 PS4, XSX 의 차세대 콘솔을 위해 전적으로 맞춰진 타이틀이다.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SSD 의 빠른 데이터 로딩, 3D 오디오 등 신기술을 토대로 고해상도 및 더 높은 프레임레이트를 제공한다. 다만 터보 모드, 레전더리 다크 나이트 모드 등에서는 레이트레이싱을 사용할 수 없다. 또한 고 프레임레이트 모드를 통해 한결 더 부드럽고 빠른 반응속도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SE에 추가되는 신규 콘텐츠에 대해서 소개했다. 터보 모드는 많은 요청을 받았던 콘텐츠로, 터보 모드에서는 기존 게임의 1.5배 속도로 플레이하게 된다. 더 스타일리시하고, 경쾌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더 빠르게 콤보를 이어가고,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레전더리 다크 나이트 모드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게임을 다른 느낌으로 바꾸어 놓는다. 본 모드에서는 수십명 단위로 훨씬 더 많은 수의 적들이 등장, 물량 공세를 펼친다. 때문에 스타일 게이지가 훨씬 더 빨리 차오르고, 보다 화려한 액션을 쉽게 펼칠 수 있다. 이 모드는 개발자들이 실황으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다음으로 버질 모드에서는 SE 에 추가되는 캐릭터, 버질을 드디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버질의 실제 플레이 화면도 공개, 버질 특유의 화려하고 빠른 검술을 사용하는 장면을 아주 짧게 보여주었다. 버질 DLC 는 SE 출시 당일 기존 세대 콘솔기기(PS4, Xbox One)에서도 유료로 구입해 플레이할 수 있다.
SE 스탠다드 에디션의 가격은 4,536엔으로 책정되었으며, 각 차세대 콘솔의 발매일에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 SE 디럭스 에디션은 기존의 디럭스 콘텐츠와 EX 컬러 팩을 포함한다.
다음으로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발표를 위해 칸다 츠요시 프로듀서와 피터 파비아노 프로듀서가 등장했다. 먼저 개발자들은 게임의 특성상 세세한 디테일을 모두 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갔다.
바이오 하자드 7 이후 몇 년이 흐른 뒤, 에단 윈터스는 평범한 삶으로 돌아와 있었으나, 크리스 레드필드가 나타났고 갑작스레 등장한 크리스로 인해 새로운 이야기로 흘러가게 된다. 또한 7편의 인물인 니아도 다시금 8편에 등장하게 된다. 이 다양한 캐릭터들이 마을에 어떤 사연으로 얽혀있는 것일까? 마을에는 어떤 사건이 벌어질까? 하는 의문으로 게임을 파헤쳐가게 된다.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는 PS5, XSX, PC에 맞춰져 개발중이지만, 지난 방송에서 현세대 콘솔에 대한 가능성을 짧게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는 2021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내년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25주년이 되는 해로, 3월 22일부터 25주년 기념 행사를 시작한다. 그동안 시리즈 등장 인물들이 담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25주년을 팬들이 기념할 수 있도록, 실물 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코바야시 히로유키 프로듀서가 나와 깜짝 소식으로 세계 최초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는 바로 ‘바이오 하자드 인피니트 다크니스’ 로, 드라마 방식의 3D 에피소드 시리즈다. 레온과 클레어 레드필드를 주인공으로 넷플릭스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2021년 공개될 예정이다. 코바야시 프로듀서는 더 많은 정보는 미스터리로 남겨두겠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