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1세대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 발표
17일 오전 10시, 인텔 코리아가 '인텔 11세대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 신제품 발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인텔 코리아의 이주석 전무가 참가, 동사의 신규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로켓 레이크-S로 불리던 11세대 데스크톱 코어 프로세서는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사이프러스 커브 코어 아키텍처로 최대 19%의 IPC 성능 개선을 이룩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향상된 인텔 Xe 그래픽 아키텍처로 원활한 게임 플레이 및 훌루, 디즈니+ 등의 4K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 가속 기능을 추가하여 사이버링크, 엑스스플릿, 네로 외 12개 AI 활용 앱을 지원한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나노 프로세서를 14나노로 재구성한 8코어 아키텍처이다. 최고 5.3GHz의 클럭과 DDR-3200 메모리로 원할한 멀티태스킹과 게임 플레이를 실현했고, 20개의 PCIe 4.0 레인으로 외장 그래픽과 SSD를 CPU에 직접 연결해 지연 시간 및 게임 실행 시간이 감소했다.
함께 발표된 인텔 500 시리즈 칩셋은 USB 3.2 Gen 2x2를 지원하며, x8 DMI Gen 3.0으로 칩셋과 프로세서 간 대역폭을 2배로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인텔 400 시리즈와 역 호환이 가능하다.
10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플랫폼과 비교 시 신규 코어 아키텍처, PCIe 4.0으로 데이터 레이턴시 감소, 12세대 아이리스 Xe 그래픽 아키텍처, DDR4-3200과 메모리 오버클럭, Wi-Fi 6E, 썬더볼트 4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데스크톱에 필수적인 게이밍 성능 결과는 IPC 성능 향상으로 i9-11900K의 경우 '플라이트 시뮬레이터'(1080p/High)가 i9-10900K 대비 최대 14%, 라이젠 9 5900X 대비 최대 11% 프레임 레이트가 증가했고, i5-11600K도 i5-10600K 대비 최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게이밍 성능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게임 엔진 및 미들웨어 최적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업체와의 협력도 언급됐다.
고성능 데스크톱을 활용하는 또 하나의 방안인 콘텐츠 제작 영상은 i9-11900K의 경우 딥 러닝 부스트로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가 10세대 대비 88%, 5900X 대비 35% 증가했고, 단일 스레드 성능 향상으로 MS 오피스 생산성 워크플로우는 10세대 대비 12%, 5900X 대비 8% 증가했다.
오버클럭의 경우 메모리 관련, AVX 관련, 기존 오버클럭 업데이트의 세 가지로 요약된다. 메모리 컨트롤러는 기어 2를 포함하며, 지원하는 메인보드 사용자라면 실시간으로 메모리 프리퀀시를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일부 명령어를 끔으로써 최대 오버클럭을 실현하는 AVX 가드-밴드 오버라이드 외에 AVX 비활성화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11세대에서는 Z590 뿐만 아니라 B560과 H570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11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특징 및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아래는 발표 후 진행된 질의 응답이다.
● 11세대 프로세서는 400 시리즈 메인보드(B460 등)와 호환이 안 된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만일 그렇다면 왜 안 되는 것인가?
호환이 안 되는 것이 맞다. 최적의 성능과 최고의 경험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 11세대 프로세서는 발표일과 발매일 사이에 2주 정도 차이가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인텔 제품은 차이가 있다. 그 이유는 충분한 엠바고 기간을 두고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리뷰에 대한 성능 결과 발표 및 발매일이 3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어, 월말에 보다 자세한 벤치마크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