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클래식, 오리지널 스토리와 새로운 종족 등장
엔씨소프트가 PC용 MMORPG '리니지 클래식'의 '2021 개발자 키노트'를 공개했다.
서원석 리니지 그룹장은 1998년 처음 리니지를 선보인 이래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거나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추억의 리니지가 그립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더 늦기 전에 전성기 시절의 리니지를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위로 제작된 리니지 클래식은 2000년대 초반의 모습을 띄게 되며, 가이드 없이도 복귀 유저에게 어렵지 않은, 친숙한 버전으로 준비 중이고, 4:3 화면 비율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세련되게 보이게 하기보다는 과거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는데 주력했다.
이처럼 왕년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한 리니지 클래식은 군, 기, 요, 마의 4개 클래스로 말하는 섬에서 시작하게 되며, 리니지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도록 용의 계곡, 잊혀진 섬, 라스타바드, 마족 신전, 테베라스, 티칼 사원 등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겪었던 문제나 시행착오는 수정, 과거 버전의 리니지를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는 것이 아니라 감성이나 조작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버그에 가깝던 문제들에 최소한의 터치를 가하고, 편의성을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을 추가했다.
여기에 설정 문제나 이슈로 인해 과거에는 다루지 못 했던, 남아 있는 이야기를 추가하여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공, 일례로 시즌2에서는 동쪽 대륙의 다크엘프와 엘모어에 대해 다뤘지만 서쪽과 북쪽 대륙에 대한 부분, 엘프와 오크의 충돌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
5번째 클래스는 다크엘프가 아니라 그간 리니지에서 한 번도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종족이 등장, 이에 대한 이야기가 초반에 풀리며, 라이브 서비스 버전은 3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에 앞서 고객들이 설치 없이 체험 가능한 스트리밍 형태로 선행 오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