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동화 비전 방향성은 'GV60'으로부터"…전면 공개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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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09:36
핵심요약
30일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전 세계 생중계…세계 최초 공개
브랜드 최초 'E-GMP' 기반…날렵한 쿠페형 CUV 스타일 구현
시동 켜면 변속기가 '회전'…구(球) 형상 '크리스탈 스피어'
고성능 이미지 강조한 '크레스트 그릴', 배터리 냉각 효율↑
얼굴 인식 '페이스 커넥트' 등 운전자와 교감 기술 장착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 등 3가지 트림
가격 5990만~6975만원까지…고객 원하는 사양 구성도 가능
제네시스는 30일 'GV60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전 세계에 중계했다.
GV6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날렵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스타일이다. 제네시스 라인업 모델 중 가장 낮은 숫자인 '60'을 채택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 장재훈 사장은 "GV60은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파워풀한 주행 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 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차체에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램프 레벨 아래로 한층 넓고 역동적인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을 배치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크레스트 그릴은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고전압 배터리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기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측면부는 전면부 후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 고성능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으며,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입체적인 볼륨감을 더했다.
후면부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두 줄의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고 쿠페형 루프 끝단에 고정형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각종 센서와 후진등 등은 하단에 구성했다.
제네시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한 듯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탑승자에게 차량의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GV60에는 운전자와 교감을 가능해지도록 하는 기술도 탑재됐다. 대표적인 게 '페이스 커넥트' 기능이다.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는 기술로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얼굴이 인식되면 자동차 문을 여는 것 외에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 업 디스플레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이밖에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등이 포함됐다.
GV60은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사륜구동 기본 적용)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이들 모델은 모두 77.4kWh 배터리를 장착했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451km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 모터를 탑재했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고 전륜에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234kW, 최대 토크 605Nm이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00km다.
퍼포먼스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 최대 토크 605Nm, 1회 충전 거리 368k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차량을 연이어 출시해 기존 차량과의 중복 수요 우려에 대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글로벌상품 전동화추진실 이시혁 상무는 "동일한 E-GMP를 활용한 것은 맞지만, 각각 차량의 명확한 소구 포인트를 가지고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중복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V60은 차량과 운전자와의 교감을 컨셉으로 잡고 나를 알아봐주고, 나를 이해해준다는 컨셉으로 차량을 개발했다"며 "페이스커넥트, OTA 이런 최신 기술들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고, 고객에게 고급 감성을 제공하는 게 GV60만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