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외국인 노동자 확진 크게 늘어…n차감염도 확산
전남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날 목포에서 대구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베트남인과 베트남 국적 여자 친구가 확진됐고 확진자와 포장마차에서 동선이 겹친 40대 남성이 확진됐다.
여수에서 양식장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국적 3명이 외국인 노동자 선제 검사과정에서 확진된데 이어 이 확진된 노동자와 보건진료소에서 접촉한 섬 지역 보건진료소 직원이 확진됐고 식당에서 일하는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과 추석 연휴기간 동안 타 지역을 방문했던 40대 남성이 확진됐다.
순천에서 확진된 동료 교수와 접촉한 30대 남성과 확진된 직장동료를 접촉한 30대 회사원을 비롯해 대구를 방문했던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이 확진됐다.
나주에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타 지역을 방문했던 공기업 직원 2명과 확진된 직장동료를 접촉한 공기업 직원 등 3명이 확진됐고 광양에서 확진 손님과 접촉한 볼링장 직원과 확진된 가족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남성,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남성이 확진됐다.
담양에서는 취약시설 선제검사과정에서 40대 요양병원 간병인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중학생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간병인이 일하는 요양병원 입원자와 종사자 등 290명에 대해 진단검사와 함께 간병인과 중학생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완도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50대 남성과 확진된 가족을 접촉한 80대 여성이 확진됐고 신안에서 확진된 배우자를 접촉한 70대 남성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28일 전남지역에서는 목포 3명, 여수 6명, 순천 3명, 나주 3명, 광양 3명, 담양 2명, 완도 2명, 신안 1명 등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