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가 제주를 향해 북상중인 15일 오후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14호 태풍 찬투가 제주 인근 해상으로 북상하면서, 전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태풍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시속 4㎞,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태풍의 강도가 강에서 중강도로 한 단계 약해졌지만 찬투의 영향권에 드는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의 강도가 약해졌다고 해도, 지붕까지 날릴 수 있는 세기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