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18명 발생하며 엿새만에 1400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가 1418명 발생해 누적 23만778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1628명보다 210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17일 1372명 발생 이후 엿새만에 1500명대 아래로 떨어진 집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는 검사량이 적은 휴일 영향이 일부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타나다가 검사량을 회복하는 주 중반부터 증가세가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행이 꺾였다고 보기 힘들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1370명, 해외유입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83명, 경기 392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에서 847명이 확진됐다. 이는 전체 지역 확진자의 61.8%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충남 65명, 부산 63명, 대구·경남 각 52명, 충북 42명, 울산 37명, 전북 36명, 경북 34명, 광주 33명, 제주 32명, 대전 30명, 강원 26명, 세종 11명, 전남 10명으로 전체의 38.2%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 많은 48명 발생했다. 이중 20명은 입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지역 시설 등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222명이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총 399명이 됐다.


서울 강남구보건소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

 

전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2만 9687건으로 직전일 3만 1742건보다 2055건 적다. 직전 평일 6만 5592건과 비교하면 3만 5905건 적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 9272명으로 총 2591만 68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50.5%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2241명으로 총 1156만 512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는 신고는 5건 추가로 보고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는 1923건 늘어 총 15만3752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5.5%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그러나 이중 사망은 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703건, 주요 이상반응은 38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