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공룡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된다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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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9 00:25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1억년 전 생태계 백악기 진주층 특성 '가치'
진주시 정촌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를 열어 최근 시가 제출한 정촌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을 심의하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심의 결과, 정촌 화석 산지의 희귀성과 연구적 가치, 보편성, 경관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해 국가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에 대해 9일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정촌 공룡 화석 산지의 국가문화재 지정으로 뿌리산단내 산업단지 2만4500㎡ 가운데 1만7500㎡가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화석이 출토되지 않은 화석산지 주변의 7천㎡는 공원터로 편입돼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약 1만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 최대의 밀집도와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 이미 학계에선 세계적인 라거슈타테로 평가받고 있다. 라거슈타테는 독일어로 '대규모 화석 발견 장소'를 의미한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천여 개의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며, 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cm정도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됐다. 이 화석들은 1억여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발자국의 밀집도나 다양성, 학술적 가치 등 세계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중에서도 양적, 질적으로 독보적인 사례로 천연기념물로 손색이 없다.
이번 정촌 화석 산지 국가문화재 지정으로 진주시는 가진리와 유수리 호탄동 정촌면 등 모두 4개의 천연기념물을 가지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가진리는 새 발자국, 유수리는 조개, 호탄동은 익룡 발자국, 정촌면은 육식공룡 발자국으로 4개의 화석 산지를 연결한다면 인근 고성군을 능가하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정촌 화석 산지 국가문화재 지정으로 문화재 보존 절차에 따른 토지 보상 비용 중 최대 85%까지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문화재청이 토지 보상을 위해 90억여 원의 예산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화석 산지를 보존하고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 지속적인 국가 지원이 가능해졌고 화석의 다른 지역 유출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정촌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화석산지 보존과 관람을 위한 시설과 역사 공원 조성을 위해 내년도 국‧도비를 확보해 부지 매입과 공원·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촌 화석산지 발굴조사를 맡았던 김경수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연구소장은 "진주시 화석산지 관광자원화 전략으로 서부경남 자치단체와 연계를 통한 국가 지질공원 인증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을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최근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를 열어 최근 시가 제출한 정촌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을 심의하고, 천연기념물 지정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심의 결과, 정촌 화석 산지의 희귀성과 연구적 가치, 보편성, 경관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해 국가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에 대해 9일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정촌 공룡 화석 산지의 국가문화재 지정으로 뿌리산단내 산업단지 2만4500㎡ 가운데 1만7500㎡가 문화재 구역으로 지정된다. 또 화석이 출토되지 않은 화석산지 주변의 7천㎡는 공원터로 편입돼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약 1만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 최대의 밀집도와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 이미 학계에선 세계적인 라거슈타테로 평가받고 있다. 라거슈타테는 독일어로 '대규모 화석 발견 장소'를 의미한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천여 개의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며, 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cm정도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됐다. 이 화석들은 1억여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발자국의 밀집도나 다양성, 학술적 가치 등 세계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중에서도 양적, 질적으로 독보적인 사례로 천연기념물로 손색이 없다.
이번 정촌 화석 산지 국가문화재 지정으로 진주시는 가진리와 유수리 호탄동 정촌면 등 모두 4개의 천연기념물을 가지게 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가진리는 새 발자국, 유수리는 조개, 호탄동은 익룡 발자국, 정촌면은 육식공룡 발자국으로 4개의 화석 산지를 연결한다면 인근 고성군을 능가하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정촌 화석 산지 국가문화재 지정으로 문화재 보존 절차에 따른 토지 보상 비용 중 최대 85%까지 국·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문화재청이 토지 보상을 위해 90억여 원의 예산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화석 산지를 보존하고 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데 있어 지속적인 국가 지원이 가능해졌고 화석의 다른 지역 유출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정촌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화석산지 보존과 관람을 위한 시설과 역사 공원 조성을 위해 내년도 국‧도비를 확보해 부지 매입과 공원·시설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촌 화석산지 발굴조사를 맡았던 김경수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연구소장은 "진주시 화석산지 관광자원화 전략으로 서부경남 자치단체와 연계를 통한 국가 지질공원 인증과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재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