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회담서 소마공사 교체 요구…"응당한 조치 취해라"
꽁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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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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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회담에서 소마 공사의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일본 측이 조속한 시일 내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리 측이 요구한 응당한 조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소마 공사의 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소마 공사와 관련해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교체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가토 장관은 오히려 소마 공사의 인사 방향에 대해 "재외공관 직원의 넓은 의미에서 인사 문제가 된다"면서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적재적소 관점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문책의 성격을 물타기 하려는 의중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