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유행하는 게임은 돌고 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새로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하드디스크 용량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용량을 많이 차지하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들을 지우곤 했죠.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가성비를 고려하는 일반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스팀 게임 2~3개 정도는 수용 가능한 500GB SSD를 기본으로 챙기는 편입니다. 저 또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까지는 저희 집에 있는 PC에 부착된 500GB SSD로도 충분하다고 느꼈으니까요.

하지만 재택근무가 잦아지면서 500GB의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무실의 테스트 PC야 사양도 좋고 용량도 넉넉하다 보니 해보고 싶은 게임들은 모조리 해볼 수 있었는데, 집에서 테스트를 하려니까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실히 체감됐습니다. 용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테스트를 할 때마다 똑같은 게임만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부장님에게 게임 지우고 새로 다운로드하는 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고 하소연하니까 재밌는 제품 하나를 쓱 내미시더라고요. '마이크론 Crucial X6 Portable SSD 1TB(이하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였는데, 짧고 굵게 설명하면 휴대가 간편한 외장 SSD입니다.

▲ 40g 입니다.. 0.5kg도 안되는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





■ 제품 정보


  • 마이크론 Crucial X6 Portable SSD 1TB
  • 메모리 타입 : High quality Micron 3D NAND
  • 기본 인터페이스 : USB 3.1 Gen-2 Type-C (10Gb/s)
  • 역호환 : USB 3.2 Gen-1 / USB 3.1 Gen-1 / USB 3.0 (5Gb/s)
  • 순차적 읽기 속도 : 500GB ~ 2TB-최대 540MB/s, 4TB-최대 800MB/s
  • 제품 호환 : Windows / MacOS / Android / iPad Pro7 / PS4 / XBOX One
  • 가용전력 : USB 버스 전원(5V / 1A 필요)
  • 보증 기간: 3년
  • 제품 크기 : 11 x 69 x 64 (mm)
  • 제품 무게 : 40 g
  • 제품 가격 : 167,100원 (21.03.04 기준)

  •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은 USB 3.1 Gen2 인터페이스의 USB-C 타입을 지원하는 외장형 SSD입니다.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외장 하드와 비교했을 때, 저장 공간은 늘어나고 무게와 속도를 줄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루미늄 히트 싱크를 채택하여 디자인도 간결하며 냉각 성능도 뛰어납니다. 일반적인 외장 하드를 사용하면 발열이나 사용 시의 하드 디스크가 작동되는 소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적이 많은데요. 이 제품으로 여러 게임들을 테스트해봤을 때, 확실히 일반적인 외장 하드에 비해 발열도 적고 소음도 거의 없었습니다.

    40g의 무게와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를 자랑하며 최대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는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입니다. 또한 PC와 노트북뿐만 아니라 Mac, PS4, Xbox One, 태블릿 등의 다양한 기기와도 호환됩니다. 다만 특정 기기에서 USB-C 타입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마이크론에서 판매하는 USB-A 타입 변환 어댑터를 추가 구입해야 된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과거에는 업무용 혹은 노트북 등에 외장하드를 사용했다면

    ▲ 해당 제품은 핸드폰, 콘솔, 패드까지 지원합니다. 호환성이 어마어마하네요

    ▲ 500GB, 1TB, 2TB 모델은 최대 읽기 속도 540MB/s를 지원합니다





    ■ 제품 사진

    ▲ 게임 테스트를 편하게 해줄 친구,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 입니다

    ▲ 글로벌 제품답게 국가별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 제품 구성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 납작한 조약돌을 연상케하는 외형입니다

    ▲ 구성품은 SSD 본체와 케이블, 제품 설명서 입니다

    ▲ USB-C 타입 케이블

    ▲ 제품을 들어봅시다

    ▲ 가볍고 작습니다

    ▲ 뒷면에는 간단한 제품명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 USB-C타입 단자

    ▲ 손바닥만한 손바닥보다 작은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





    ■ 마치며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는 외근이 잦고 노트북을 쓰는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러 기기로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는 유저들이 활용하기에도 좋겠습니다. 내장형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지식 없이 USB-C 타입을 호환하는 기기인지 확인만 하면 된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고요. 다만 USB-C 타입 단자가 없는 기기인 경우에는 별도의 USB-A 변환 어댑터를 추가 구입해야 합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를 게이머의 입장에서 단순하게 이동식 게임 드라이브 정도로만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편했습니다. 부장님은 제게 일하라고 주셨지만 회사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이 편했습니다. 특히 PC도 PC 지만 콘솔 게임을 회사에서 받고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시간을 절약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외장하드로는 하루 일하는 시간 동안 60GB 게임을 받고 집 가서 즐기는 게 불가능하겠지만 SSD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아직도 무겁고 크기도 큰데 USB를 꽂을 때마다 "윙~" 소리를 내는 외장하드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마이크론 크루셜 X6 포터블 SSD'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